[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서대문을 공천을 신청했던 송주범 전 서울시부시장이 지역에 전략공천된 박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송 전 부시장은 6일 "국민의힘 중앙당의 우선공천 방침에 다소 서운한 마음을 가졌으나 절체절명의 사활을 걸고 총선승리를 가져와야 윤석열 정권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부터 서대문갑 국회의원예비후보 이용호, 서대문을 국회의원예비후보 박진, 전.서울시부시장 송주범 [사진 = 송주범 전 서울시부시장] 2024.03.06 oneway@newspim.com |
그는 "박진 후보와 지난 10년 동안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조건 없이 당의 승리와 서대문 발전을 위해 박진 후보를 도와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대문을은 지난 17~19대 총선에서 고(故) 정두언 의원이 3선을 했으나 뒤이어 치러진 두 번의 선거에선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내리 당선되며 험지로 꼽힌다.
송 전 부시장은 "서대문을은 서울 49개 현 4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온전한 전철역, 극장, 대형마트 하나 없을 정도로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송 전 부시장은 이런 험지에 나서는 박진 후보가 본인마저 돕지 않으면 당선이 불확실한 곳이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박진 후보의 선대위원장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약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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