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민의힘이 4월 목련이 피는 총선에서 승리한 후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개정안을 내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제가 현업에 있어봤지만 정보, 첩보, 간첩의 문제는 일반 경찰이나 검찰이 감당하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4 pangbin@newspim.com |
한 비대위원장은 대공수사권에 대해 "첩보와 정보의 영역이지 수사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는 정보기관에서 대공업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경찰이 대체할 수 있는 업무의 성격이 아니고, 검찰이 대체할 수 잇는 업무 성격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 업무를 복원시켜야 한다는 것은 우리당의 일관된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그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통진당 후신 종북세력에게 전통이 민주당을 숙주 정당으로 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이대로라면 통진당의 후신 간첩 전력자, 그 관련자들이 올해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이재명 대표의 신원 보증을 받아서 입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무슨 일을 하겠나. 국회에는 자료 복원권이 있다. 경찰, 검찰, 국정원, 국방부 등 핵심 자료들을 열람하고 파악하고 촉구할 수 있다"라며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숙주정당화 작업 속도와 방향에 따르면 그분들이 종북, 친북 성향을 가진 분들이 국회로 입성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 그 생각을 바꿀 것 같지도 않는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그 승리를 통해 국정원의 대공수사기능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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