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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인고속道 지하화 2027년 착공...경인선 기본계획 2026년 수립"

기사등록 : 2024-03-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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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시청서 18번째 민생토론회 개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 서비스 철저 관리"
인천공항·인천항 개발 계획도 발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연내 완료해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항공요금이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항공 서비스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3.07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주재한 1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 컨테이너 설비 인프라가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발판이 됐다"며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여객 7000만명과 화물 280만톤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연내 완료해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며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에 대해 "미주·유럽·중남미를 비롯한 새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을 효율화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 마일리지는 단 1마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떨어지지 않게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새롭게 탄생하는 대형항공사가 시장을 독점 못하도록 저비용항공사(LCC)를 육성하겠다.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은 LCC에 우선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인천항 1-2 부두를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해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인천항 배후부지 90만평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 인천항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물류 기능이 신항으로 이전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인천내항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해 해양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며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또한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노후화, 공동화된 원도심 재개발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본격 추진하겠다"며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상부공간은 주거, 상업, 문화, 환경이 복합된 입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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