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육군 제32보병사단은 7일 FS/TIGER 연습과 연계해 정부세종청사와 보령화력발전소에서 고도화된 무인기 공격 및 폭발물 테러 상황에 대비한 통합방위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드론 공격과 폭발물 테러 및 북한의 미사일 개발 시험 발사 도발 등 안보 위협을 반영하면서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전적 상황을 부여해 진행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32사단 대테러훈련 모습. 2024.03.07. goongeen@newspim.com |
훈련은 보령화력발전소에 미상의 드론이 침투하며 시작됐다. 최초 드론이 식별되자 군경 상황실에 신속히 전파되고 이후 정보분석조와 5분대기조 병력이 경찰과 함께 출동했다.
화력발전소 방호팀은 재밍건(Jamming Gun)을 활용해 드론을 제압하고 주변에 민간인 접근을 통제하면서 추락한 드론에 대해 원점을 보존해 테러와 대공협의점을 분석했다.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중앙동에 미상의 우편물이 배달됐고 잠시뒤 폭발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주변을 통제하고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후송했다.
추가 폭발물이 있을 수 있어 EOD와 사단 화생방테러 특수임무대가 출동해 징후를 탐지하고 폭발물을 설치하고 도주한 거수자를 식별한 후 포획하며 훈련은 종료됐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대대장 엄정현 중령은 "일어날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반복 숙달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 32보병사단은 평시부터 실전적인 FTX(야외기동훈련)를 통해 책임지역 내에서 위기 발생시 완벽한 통합방위작전으로 지역방위사단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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