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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대장동·백현동 비리로 성남시민 명예훼손…우리가 바꿀 것"

기사등록 : 2024-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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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남 장영하·윤용근·김은혜·안철수 지원사격
"나는 이곳에, 이재명은 서초동 법정에 있어"
"재건축·재개발 획기적 규제 완화…반드시 실천"
李 '건생구팽' 비판에 "한심한 표현 만들어"

[서울·성남=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성남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비리, 백현동 비리 등 때문에 성남시민 명예가 훼손됐다"라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앙시장사거리'에서 펼친 장영하 후보 지원 유세에서 "성남은 대한민국의 역동적 발전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경기도 성남시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4.03.08 rkgml925@newspim.com

한 비대위원장은 "19대 이후 성남 수정구는 민주당에서만 계속 의원을 배출해왔다. 그 결과가 좋았나. 저희가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늘 시 시간에 성남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성남 수정구에 왔고,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정에 있다"라며 "우리가 성남 시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성남을 다시 한 번 역동적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남에는 재개발, 재건축 이슈가 많다. 우리 정부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재건축을 효용성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뒤이어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단대오거리역에 도착해 윤용근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비대위원장은 "윤용근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에 있어 특화된 전문가"라며 "우리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 집단으로서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 비대위원장은 성남시 분당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로 자리를 옮겨 김은혜·안철수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성남시민을 위한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 것"이라며 "그걸 해낼 일꾼으로서 국민의힘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여러분께 제시했다. 바로 김은혜, 안철수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희는 부패하지 않은 세력이다. 또 앞으로 부패하지 않을 세력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라며 "어떤 세력이 성남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고, 성남시민의 명예를 드높일 세력인지를 차분하고 분명하게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07 pangbin@newspim.com

한 비대위원장은 김은혜·안철수 후보와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지원유세를 마친 한 비대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우리 정부가 내년 1월 재건축, 재개발 규제에 있어서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저희는 이미 결단했다"라며 "우리는 반드시 실천할 거이다. 그 약속과 함께 이런 좋은 후보들을 저희가 성남시민께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살았던 동네에 온 의미에 대해 "이 대표께서는 워낙 재판이 많으시다. 저희가 일부러 (재판시기를) 맞춘 건 아니다"라며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법인카드를 유용했던 세력과 성남을 바꾸려는 세력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성남시민들께서 상징적으로 잘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인 전 위원장이 우리 당을 위해서 해온 활동들을 보면 장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김건희 여사 방탄 건생구팽'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말도 재미가 없지만, 그렇게 한심한 표현을 만들 시간이 있으시면..."이라며 "민주당을 보면 이재명 변호사를 공천 대납하듯 공천한 것을 넘어서 정진상 변호사까지도 바꿔서 넣었다"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이런 막장 공천을 보신 적이 있나. 저는 못 봤다"라며 "민주당 내부에 있는 사람들조차 정상적인 공천이라고 생각하겠나.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분발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꼭 이겨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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