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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안나린 7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 블루베이 2R 공동 선두

기사등록 : 2024-03-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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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2위 美 슈멜젤과 1타차
최혜진 8언더 단독 3위... 김세영 5언더 공동 10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나린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컵을 안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안나린은 8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섬의 젠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안나린의 이날 65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이자 데일리 베스트다.

안나린. [사진 = LPGA]
최혜진. [사진 = LPGA]

안나린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단독 3위에 오른 최혜진과 1타차다. 안나린과 최혜진은 9일 3라운드에서 안나린과 공동 선두로 나선 사라 슈멜젤(미국)과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

2021년 LPGA Q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한 안나린은 2022년 루키시절 JTBC클래식 단독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단독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혜진도 루키시절인 2022년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 타이틀이 없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안나린은 10번(파4), 13번(파4), 17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어 후반 1번~5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이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파5인 8번홀에서 아쉽게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세영도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전날 공동 31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LPGA 루키 성유진은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15위, 이미향은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20위, 박희영은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36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은희와 장효준, 강혜지는 컷탈락했고 전인지와 신지은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1라운드 코스레코트 타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민지(호주)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로 밀려났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1승만을 남겨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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