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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의협회장, 경찰 출석…"전공의 단체와 접촉 없어"

기사등록 : 2024-03-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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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사직 관여 혐의 등으로 고발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노 전 의협 회장이 출석에 앞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09 leemario@newspim.com

노 전 회장은 이날 청사에 들어서며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직 의협 간부가 고발 관련해서는 "독재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노 전 회장은 "이렇게 많은 의사가 나서서 정부의 대규모 증원 정책을 강력히 반대하는 건 이 정책이 대한민국 의료를 근본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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