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11 15:58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들과 당원들이 11일 오후 시의회 앞에서 "민주당은 다수당 횡포를 그만두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이날 시위를 벌인 표면적인 이유는 자당 소속 이소희 전 교육안전위원장이 총선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자 지난 5일 민주당 의원들이 안신일 의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이에 반발한 것이다.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동빈·김충식·김학서·윤지성·최원석 등 6명의 소속 의원들은 지난 5일부터 의회 일정을 거부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또 최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의 인사청문회 때문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독단적으로 집행부와 협치 중단을 선언하는 등 소수당인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게 시위 이유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다수당의 오만한 독주가 멈출 때까지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울 것"이라며 "현명한 세종시민은 누구의 잘못인지 분명히 알고 모든 책임을 민주당에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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