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후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출마 대신 '기호 3번'을 받기 위해 의석 수를 채우는 쪽으로 보고 있다.
13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새로운미래는 오는 17일 현역 의원 한 두명 추가 영입을 발표한다. 여기에 오 의원이 유력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12 pangbin@newspim.com |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최근 새로운미래가 비례대표 전략후보로 조종묵 전 소방청장을 공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례 순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 전 청장은 상위 순번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통화에서 "새로운미래라는 당 이름에 맞게 국민 생명 안전의 가치를 제일 먼저 내세워서,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 측면에서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낙연 대선 경선캠프에서 후보 수행실장을 맡아 이 대표와도 친분이 두텁다.
새로운미래 현역은 김종민, 박영순, 홍영표 의원 3명이며 오 의원이 합류할 시 4명이다.
총선 비례대표용 투표지 정당 순번은 현역 의원 수에 따라 결정된다. 신당의 경우 앞쪽 순번을 받는 게 유리하다. 통일 기호는 총선 출마자 후보 등록일인 오는 3월 22일 기준 의석 수로 정해진다.
현재 6석을 가진 녹색정의당이 기호 3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신당들은 기호 3번을 받기 위해 현역 의원 영입 타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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