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은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비해 긴급 가격 안정 자금 1500억원을 바로 다음 주부터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5일 오전 순천을 방문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너무 높지 않나. 그 부분을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순천=뉴스핌] 조은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전남 순천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순천시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5 ej7648@newspim.com |
한 위원장은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서 납품단가의 지원대상을 현행 감귤, 사과 13개 품목을 배, 포도 등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1kg당 최대 4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 30~50% 할인행사도 연중 한우의 경우 기존 15~25회. 한돈의 경우 기존 6회에서 연중 10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정부 여당이기 때문에 협의하는 것 자체에 속도감을 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며 "이 조치를 18일부터 즉각 실시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외에도 순천과 광주, 전주 일대를 찾아 거리인사 및 시민 간담회를 가질 에정이다.
그는 "저희가 만약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힘이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며 "호남을 자주 찾고 원하시는 것, 저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으면 성심껏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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