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4·10 총선 출마를 포기하며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유 전 본부장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유동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가 재판 출석을 앞두고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서 열린 인천 계양을 출마 포기 선언 기자회견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leemario@newspim.com |
그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계양을 후보자가 되고자 했던 이유는 이 대표에게 절대 권력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며 "그는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기만하면서 나라를 맡기기에는 부족한 지식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후보에게 힘을 몰아줘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노력해달라"며 "저는 겸허한 자세로 지금 받고 있는 재판에 충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원희룡 후보와 이야기 된 부분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유 전 본부장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이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원래 재판에 일주일에 한 세 번씩 참석을 해야 되는데 제가 그런 상황에서 지금 재판과 출마를 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도 총선과 재판 일정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있다'는 질문에 유 전 본부장은 "죄인은 먼저 벌부터 받아야 된다. 그러니까 이 대표는 본인 재판부터 충실히 하면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정치자금 수수·뇌물 사건'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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