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임을 공식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8일(한국시간) 보도한 '2024년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톱 15'에 따르면 손흥민은 당당히 12위에 꼽혔다. 자신의 롤모델이자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한 단계 높다. 아시아 선수 중 15위 안에 랭크된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 [사진 = 로이터]

매체는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뒤 손흥민은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14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며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의 '4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해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올해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추켜세웠다.

손흥민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는 침묵했지만 이후 21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작성했다. 공격포인트가 22개로 한 경기 평균 1을 찍는 '고효율 공격수'다.

1위의 영광은 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차지했다. 매체는 "홀란드는 세계 최고 선수로의 기량뿐 아니라 성과도 이뤄냈다"고 칭찬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트레블'을 달성했고 EPL 득점왕에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36골)을 세웠다.

엘링 홀란드. [사진 = 로이터]

이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뒤이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6위에 올랐고 7~10위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11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가 뽑혔고 손흥민 뒤로는 호날두(알 나스르), 알리송 베커(리버풀),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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