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 선임안을 의결한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 내정자. [사진=포스코] |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이미 장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한 상황이어서 장인화 체제는 무난하게 출발할 전망이다.
주주총회에는 장인화 회장 후보와 정기섭, 김준형, 김기수 등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사외이사 유영숙·권태균 선임건, 감사위원이되는 사외이사 박성욱 선임건,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및 지난해 1주당 배당금 2500원 지급의 건 등이 의결된다.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수책위에서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연금은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경영 성과 대비 보수 금액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를 결정해 주목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포스코는 향후 3년간 장인화 체제를 맞게 된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어려운 철강 시황과 불확실한 이차전지 등 포스코의 주력 산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코 철강부문장으로 신사업과 마케팅, 해외 철강 네트워크 등의 경험이 풍부한 신임 회장이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장 후보는 이날 선임과 동시에 그룹 운영 계획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철강 전문가인 정 회장 체제에서 전임 회장체제에서 중시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기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 모두 강화하는 방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장 후보는 회장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후 포항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