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1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 [사진=대한항공] |
조 회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라며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우기홍 사장은 의장을 맡아 조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홍영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다섯 가지 안건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업계의 예상대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8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가 소홀하고 보수가 과도하다는 이유에서 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