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일조량 감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소 공급을 위해 생육관리에 농가가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효과 점검을 위해 충남 천안에 있는 오이 재배 농가와 지역농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2024.02.15 yooksa@newspim.com |
정부는 지난해 작황부진, 올 겨울 일조량 감소 등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과일 및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 불안에 대응해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납품단가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중이다.
김 차관은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에 따라 실제로 납품단가가 하락했으며, 최종 소비자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정부가 3월 초부터 납품단가를 지원한 13종 과채류의 이번주(3월18~20일) 평균 소비자 가격은 2월말(2월26~29일) 대비 평균 14.4%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품목별 가격 및 수급 동향과 정부 대책의 이행상황을 매일 점검할 것"이라며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하는 등 먹거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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