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전주 원색명화마을에서 귀농을 희망하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영농기술에 대한 실무교육과 함께 영농현장 견학, 선도마을 체험 등 귀농 희망자에 대한 실용적이고 현장성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6~21일 전북 전주 원색명화마을에서 진행한 영농정착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민들이 소형 포클레인 조작법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남북하나재단] 2024.03.21 |
하나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귀농을 희망하는 탈북민을 위해 영농교육 뿐 아니라 영농창업지원, 작목 컨설팅, 판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재단 영농교육은 기초교육→영농실습→영농창업→사후관리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기초교육을 마친 탈북민 교육생들은 4월부터 현장에서 영농실습을 마치고 영농창업과 사후관리 등 영농단계별로 지원을 받게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에 정착한 탈북민은 309명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재단으로부터 영농자금을 지원받은 탈북민의 영농 정착률은 94%에 이른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조민호 재단 이사장은 "영농은 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층에게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영농경험을 활용하여, 정부·지자체 등의 다양한 영농 지원제도를 활용하면 농촌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북한에서의 경험과 탈북민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여 우리 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조 이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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