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1일 "이달 중 신혼부부 대상 주택구입 융자 지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배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민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상반기 신속 집행목표인 388조6000억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21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김 차관은 "주택·전력기금 등 민생과 밀접한 대규모 기금의 집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상반기 목표 대비 원활한 집행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에도 신속 집행을 통해 국민들이 경기 회복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주택기금 사업은 ▲신혼부부, 출산가구 대상 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 지원 등이다. 전력기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농어촌 전기공급사업 등이다.
아울러 김 차관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일환으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신속 집행을 주문했다.
그는 "경제 역동성 제고 등을 위해 신속 집행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부처별·주요 사업별 집중 관리를 통해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2024.01.18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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