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해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겪으며 건전성 우려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0% 이상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3년 영업실적을 22일 잠정 발표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2022년 1조 5573억원 대비 94.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1236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자료=행안부 제공2024.03.22 kboyu@newspim.com |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2022년말 대비 2조8000억원(1.0%)증가했다. 전체 연체율은 5.07%로 2022년 말 대비 1.48%포인트 상승했다.기업대출 연체율은 7.74%로 전년 말 대비 2.13%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0.3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전체 연체율은 0.34%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순자본/총자산)은 8.60%, 대손충당금비율(적립액/요적립액)은 106.13%로 모두 최소 규제 비율(4% 이상·100%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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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전년말 대비 다소 조정됐지만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 통한 연체관리, 경영혁신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체율, 당기순이익 등 지표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7월 인출사태 이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됐고 유입 흐름이 지속되면서 현재 확고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지난해 말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2022년말 대비 다소 낮아졌으나 하반기에 연체관리와 경영혁신 등의 노력 덕에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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