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중 굴욕외교 시즌2는 지금보다 더 냉혹한 안보위기로 돌아올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당진 유세에서 이 대표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을 드러냈다. 제1야당 대표의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굴종적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
윤 후보는 "이 대표는 '중국에도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그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양안문제에 왜 개입합니까'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며 "왜 민주당은 중국을 칭송하고 양안문제를 모른 체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대한민국에게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왜 민주당에게 중국은 여전히 높은 산봉우리여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을 놓고 "지난해 6월 불거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중국 패배에 베팅하다가 나중에 후회한다' 발언을 듣고도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던 이 대표의 무력한 모습과 오버랩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약자에게는 무서울 정도로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굴종하는 분이 제1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럽고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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