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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루스 소셜 상장…내주 거래 개시

기사등록 : 2024-03-2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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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이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상장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억 달러(약 4조 원)의 지분 가치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코포레이션(DWAC)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트루스 소셜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트루스소셜은 내주부터 55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의 지분 약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0억 달러 가치에 해당한다. TMTG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 약자와 같은 'DJT'로 거래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23 mj72284@newspim.com

이번 상장으로 사법 리스크 비용 부담에 시달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정난은 완화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그룹의 자산을 부풀려 대출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패소한 후 항소심을 위해 당장 4억5400만 달러를 공탁해야 한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곧바로 TMTG의 지분을 현금화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지분을 현금화 하기 위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개월을 기다리거나 이사회로부터 지분 매각을 승인받아야 한다.

TMTG의 이사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린다 맥마흔 전 WWE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친트럼프 인사로 꾸려질 수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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