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검찰과 경찰은 선거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단속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법질서를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제1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틀 뒤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의 핵심인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다해 뒷받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주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3.19 photo@newspim.com |
이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 시 이송 전체 과정에 경찰이 동승하도록 하고, 개표 과정에도 수검표 절차를 추가해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표 환경을 빈틈없이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허위사실 유포, 금품 수수와 같은 범법행위로부터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가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지 못하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양상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란다"며 "국무위원들께서는 선거기간 동안 공직기강 확립에 더욱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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