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공모해 지난해 2월 펀드 자금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월 관련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시세조종과 별도의 혐의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앞서 SM 시세조종에 관여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은 지난해 11월 구속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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