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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 원희룡, 이재명 바짝 추격…李 '전국유세' 집중한 틈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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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미디어리서치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
李, 11일부터 매일 전국 누비며 지원유세
元, 이종섭 출국 등 악재에도 지지율 선방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가 계양을에 발이 묶일 경우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계양을 여론 흐름에 이목이 쏠린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포인트(p)로 초접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의 계양을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원 후보가 이 후보를 꾸준히 따라잡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에 의뢰해 지난 14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48%, 원 후보가 40%로 집계됐다.이후 지난 19~20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 46%, 원 후보 40%로 나타났다.

역시 한국갤럽이 뉴스1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46%, 원 후보 42%였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8%p→6%p→4%p로 좁혀지는 흐름이다.

이 기간 동안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이종섭 호주대사 출국 등 여권에 대형 악재가 잇따랐던 점을 감안하면 원 후보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이 후보가 최근 전국유세에 집중한 틈새를 원 후보가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지원유세에 나섰다. 틈틈이 저녁 시간을 활용해 계양을 주민들을 만났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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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후보가 계속 전국을 누비다 보니 지역구에서 지지층에 대한 기반을 확실히 다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초반에 비해 원 후보가 격차를 좁히는 흐름인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원 후보는 서울·인천·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도권 원패스' 공약을 제시하는 등 지역밀착형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두 후보 간 박빙 승부가 이어질 경우 이 후보도 계양을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28일을 기해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린 가운데 이 후보가 전국유세를 줄이면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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