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8일 시청 집현실에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민호 시장과 시의원, 시 관계자, 정원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세종=뉴스핌] 2024.03.28 goongeen@newspim.com |
용역수행기관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그동안 수립한 박람회 종합실행계획에 대한 세부내용을 보고했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세종시 호수·중앙공원 일원 등 도시전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19개국 180만명(내국인 162만, 외국인 18만)의 방문객이 올 예상되며 생산유발 2361억 원과 부가가치유발 772억 원 및 고용창출 2167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종합실행계획에는주제 및 테마, 행사장 조성 및 운영, 프로그램, 홍보·마케팅, 재정운용 계획과 교통·주차대책, 사후활용계획 등 박람회 추진을 위한 분야별 계획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주제는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이며 박람회장은 주제존과 정원존 및 수목원존, 생태존 등 4개의 존으로 구성하는 안이 제안됐다.
주제존에는 정원도시 세종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미래정원관과 앞으로의 정원산업을 엿볼 수 있는 가든파빌리온과 관람객들에게 특색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 등이 마련된다.
정원존에는 박람회의 핵심콘텐츠 역할을 할 상징정원과 물 위의 정원 및 국내·외 작가와 시민·학생·기업·단체가 참여하는 테마정원과 가족예술숲 등이 포함돼 있다.
수목원존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정원식물과 신품종 등을 전시하고 생태존은 초화원 조성을 통해 금강 주변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 밖에 국제정원심포지엄, 정원도시대토론회 등 학술회의와 개폐막식, 가정의 달 행사, 참가국 데이(Day), 2027 U대회 기념정원 조성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이벤트 등이 제안됐다.
시는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정원도시 박람회가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세종시의 정원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옥상정원과 이응다리 등 신도심과 베어트리파크 및 전의 묘목플랫폼 등 읍면지역의 정원자원과 개인 및 아파트 등 아름다운정원 경연대회 수상정원 등과 연계해 정원 자원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해 내달 중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완성하고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게 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