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행정안전부와 28일 시청에서 '구비서류 제로화, 디지털혁신'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구비서류 제로화는 정부·공공기관이 이미 수집·보유 중인 정보에 대해 신청인 본인의 동의를 거쳐 기관 간 행정정보를 주고받아 처리하고 국민에게 중복으로 구비서류를 요구하지 않도록 하는 과제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 세종시청 청사 모습. 2024.03.28 goongeen@newspim.com |
이는 행안부가 오는 2026년까지 1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에 대해 구비서류를 제로화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세종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민원혁신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민원 구비서류 제로화 테스트베드 도시로서 역할을 하고 행정안전부는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민호 시장과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읍면동장 등 관계공무원과 함께 종이 서류를 디지털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디지털 정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민원인 동의를 전제로 관공서에서 발급하는 모든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편리하겠냐"며 "세종시는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선도하는 혁신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과 이상민 장관은 1층 민원실에서 오는 4월 시행을 앞둔 100종의 민원 구비서류 간소화 사무와 민원처리 절차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장관은 민원인의 번거로움과 현장 민원 공무원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이상민 장관은 "국민이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비서류 제로화를 늘려가겠다"며 "민원 접수가 편해질 수 있게 세종시와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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