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8 16:13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일부 언론이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를 소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봉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봉 기자가 조씨와 만나 '윤석열 검사와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듣고도 이를 고의로 기사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봉 기자의 거주지와 JTBC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봉 기자가 "캠코더로 휴대전화에 있는 모든 정보를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압수와 관련해 포렌식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언론의 역할을 고려해 최소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 기자는 "6개월 동안 연락이 없다가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불렀다"며 소환 시점도 문제 삼았으나 검찰 관계자는 "처음 불렀다고 말하기 어렵다.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던 중 금일 출석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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