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28일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지난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저는 취임과 함께 새로운 농협 60년을 준비하고, 농업인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신념을 담은 새 비전과 임직원의 핵심가치를 밝혔다"면서 "그것은 바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회 중심 경영, 정체되고 있는 사업 경쟁력, 운영상 비효율을 혁신해 한 단계 도약하는 농협의 미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협중앙회의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4.03.28 dream@newspim.com |
강 회장은 "이러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만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농협의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농협의 모습을 농업인과 국민은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농협의 본분은 농협법 1조에도 잘 나와 있는 것처럼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과 실익증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것은 바로 지역농축협"이라면서 "농협중앙회와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는 농축협이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최근 농촌은 새로운 위협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이상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온난화 및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 멜론, 수박을 포함한 원예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농협은 이러한 피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재해자금 500억원을 무이자로 우선 지원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혀다.
더불어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슬기롭게 12만 임직원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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