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다음달 서울, 경기, 전북, 경남 등지에서 총 19건을 선보인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규모 농경의례에서 비롯된 '기지시줄다리기'. 2024.03.29 [사진=문화재청] |
통일신라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궁중무용인 ▲'처용무'(4월 7일/국립국악원) ▲'판소리'(4월 7일, 4월 13일/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활발하고 경쾌한 춤사위가 일품인 '봉산탈춤'(4월 27일/남산골한옥마을) ▲'가곡'(4월 25일/한국문화의집 코우스) ▲진달래향이 담긴 '면천두견주'(4월 5~7일/충남 당진 면천두견주 전수교육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규모 농경의례에서 비롯된 '기지시줄다리기'(4월 11~14일/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공개행사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종목을 비롯해 무형유산의 흥과 멋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4월에 총 23건이 준비돼 있다.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합 무속의례인 ▲'제주큰굿'(4월 2일/제주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갓일', '매듭장', '자수장', '조각장', '침선장' 등 공예분야 전승교육사 5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연합 기획행사 '공예 Craft-옛것과 새것'(4월 24일~5월 1일/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 결) 등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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