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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 운동 못가고 법원 출석... "檢 독재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기사등록 : 2024-03-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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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정권의 폭주를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직전까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03.28 pangbin@newspim.com

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 대표는 "(선거기간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다"며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재판을 받는 이 시간만큼 우리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4월 10일 정권의 폭주를, 퇴행을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13일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는 다음달 2일과 9일까지 앞으로 두 차례 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이 대표 측은 "피고인 본인의 후보자 지위뿐만 아니라 제1야당인 당대표 지위와 활동이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을 잡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며 재판 일정을 조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치 일정을 고려해 기일을 조정하면 분명히 특혜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일정을) 맞출지 안 맞출지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출석할 경우 전에 말씀드린 대로 구인장까지 발부는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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