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사회

국민의힘, 양문석·박은정 등 야권 후보 檢 고발

기사등록 : 2024-04-01 14:2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야권 후보들을 고발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03.17 yunhui@newspim.com [사진=양문석 X(구 트위터)]

양 후보는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위원회 측은 "양 후보가 강남 45평 아파트를 31억 원에 사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리고, 5개월 뒤 딸 이름으로 새마을금고의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대출금을 갚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의 사업자 대출은 자영업자를 위한 것"이라며 "딸은 당시 대학생이라 대출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위원회 측은 양 후보가 대출 자금으로 5억원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부분에 대해서도 증여세 탈루나 세금계산서 조작 등을 검토한 뒤 추가 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종배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은 이날 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 후보자는 검사장 출신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퇴임 이후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에서 업체 측 수임료 등으로 총 22억원을 받는 등 '전관예우' 논란이 일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원은 벌었어야 한다"며 이를 부인했다.

반면 이 의원은 "1년도 안 된 검사장 출신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특혜"라며 "이를 '전관예우'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회의원 후보의 배우자가 검사로 있으며 배운 기술을 선량한 국민들 피눈물 흘리게 한 희대의 사기꾼 변호에 사용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