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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유효휴학 누적 1만 242명…"동맹휴학 승인 안 돼"

기사등록 : 2024-04-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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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누적 1만 242명을 기록하며 전체 의대생의 절반을 넘어섰다. 의대생들은 동맹휴학을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1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없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하루 전과 같은 1만242건이다. 이는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4.5% 수준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라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2월까지 학칙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휴학계를 집계했지만, 지난달부터 유효 휴학 신청만 집계하고 있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총 8곳이다. 이날 교육부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교육부는"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다"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어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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