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당진=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편법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2일 오전 당진전통시장 지원유세 현장을 찾아 "집을 파는 것과 사기친 것이 무슨 상관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조정훈 마포구갑 후보(왼쪽), 함운경 마포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leehs@newspim.com |
한 위원장은 본인이 사기대출을 받아와서 산 집을 팔겠다고 한다. 그걸로 끝난 것을 보고 너무 황당했다"며 "원래 대출은 대출받아서 갚겠다고 하는데 본인이 빌린 돈을 갚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음주운전을 해놓고 차를 팔면 되는 것인가. 그럼 용서가 되나"라며 "사기대출을 받아서 대출을 갚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해놓고 뒷구멍으로 이런 짓을 한 것이"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양 후보는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가 된 아파트를 처분한 뒤 대출금을 갚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는 감수, 이익은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사람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것인가. 이조심판(이재명·조국) 해야 한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게 둘 것인가. 거짓말한 사람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옥 가면 운동 열심히 하겠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정경심 전 교수가 그랬다시피 억대 영치금을 챙길 것 같다"며 "이 분들은 언제나 자기 잇속만 챙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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