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그동안 신차 부재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부진을 겪었던 르노코리아가 리브랜드와 더불어 자체 개발과 르노 신차 도입을 통해 반전에 나선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 등 프랑스 르노 본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열린 '르노 누벨 바그'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같은 르노코리아의 전략이 발표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3일 르노성수에서 개최된 '르노 누벨바그'간담회에서 (왼쪽부터)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 2024.04.03 dedanhi@newspim.com |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르노 성수'에서 열린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사명을 그동안의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변경하고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 형태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전통적인 '로장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매년 한 대 이상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르노의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가 첫 공개됐다. 세닉 E-Tech는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닉 E-Tech electric은 지난 2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2개국 58명의 심사위원 평가로 최고 영예인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세닉 E-Tech는 미래차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 트렌드, 실용적인 첨단 기술, 환경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의 세닉 E-Tech [사진=르노코리아]2024.04.03 dedanhi@newspim.com |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오는 6월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드블레즈 대표는 "앞으로 강력한 르노 블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계획을 갖고 있다.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신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LCV(상용차)인 르노의 마스터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일년에 한 차종을 도입한다고 했는데 LCV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며 "LCV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르노 관계자에 따르면 이 르노의 LCV는 르노의 경상용차인 마스터 모델로 한국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올해 D세그먼트 SUV, 내년에는 C세그먼트 SUV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유명한 르노차량을 수입할 계획이 있는데 모든 것을 오늘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한국시장을 잘 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르노의 최고를 보여줘 한국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단순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과거보다 더 많은 차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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