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는 4일 "제가 마지막 방파제이자 최후의 전선"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자리에 와서 저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구을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3 leehs@newspim.com |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를 향해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비판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혼합한 말로, 일본말로 냄비를 뜻한다.
나 후보는 "저는 미셀 오바마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 그들이 낮게 갈 때 저 나경원은 높게 가겠다"라며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혐오, 욕설, 모욕은 절 아프게 하지 않는다"라며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뿐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어제 이재명 대표에 이어 오늘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왔다"며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 4년, 성찰했고 성장했다. 꿈쩍없이 이곳을 지켰다"라며 "이 거친 바람으로부터 나경원을 지켜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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