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은 V리그 챔프전에서 졌고 '배구여제' 김연경은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식빵언니'가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연경. [사진 = 흥국생명] |
이어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7일 미디어데이와 전야제 행사가,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린다. 9일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이벤트 경기를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왔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흥국생명 소속으로 프로배구 V리그에서만 뛰었다.
김연경은 '선수 은퇴'도 고민 중이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7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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