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23, 25-19)로 승리했다.

김연경이 8일 열린 V-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OVO]

윌로우가 8일 열린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사진 = KOVO]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을 영입한 이후 3연승이며 후반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위 흥국생명은 3점을 쌓아 21승6패 승점 59점으로 선두 현대건설(20승6패 승점 62)과 승점 3으로 좁혔다. 4연승이 무산된 4위 정관장(13승14패 승점 41)은 3위 GS칼텍스(16승10패 승점 45)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연경은 24점(공격성공률 51.1%)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로우는 17점(공격성공률 39.5%), 레이나는 14점(공격성공률 29.2%)으로 거들었다.

정관장은 메가가 24점(공격성공률 45.8%)으로 활약했고 지아도 20점(공격성공률 36.5%)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8일 열린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힘겹게 역전승한 뒤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3-2(25-22 19-25 18-25 25-17 15-13)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를 보탠 6위 현대캐피탈은 12승15패 승점 38로 5위로 내려앉은 삼성화재(15승12패 승점 40)와 승점 차이를 2로 좁혔다. 5위 한국전력은 이날 패했지만 승점 1을 더해 삼성화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8점, 전광인이 19점, 허수봉이 18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25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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