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러시아 외교부가 5일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독자제재에 항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 대사를 초치해 "근거 없는 비난에 기반한 불법적 조치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제재를 포기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사진=러시아 외교부 홈페이지] |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3일 자로 북한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북한의 해외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개와 개인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국 정부가 북러 협력과 관련해 러시아 국적 선박과 기관만을 대상으로 독자 제재를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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