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근 4주간 보합세를 보였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만에 동반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상승한 리터당 1647.0원, 경유 판매가격은 2.0원 상승한 리터당 1540.2원으로 나타났다.
3월 4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2.6원 상승한 리터당 1582.6원, 경유 공급가격은 2.2원 하락한 리터당 1431.5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휘발유 가격은 3월 1주부터 4주까지 1638~1639원,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538~1540원 사이에서 소폭 오르내리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주 각각 7.5원과 2.0원 상승하면서 보합세를 끊고 반등했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617.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655.4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509.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49.2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2원 상승한 리터당 1728.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81.8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4원 상승한 리터당 1615.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31.9원 낮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 유지 결정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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