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오는 6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전국 가뭄 상황이 '정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농림부·환경부·기상청이 8일 공동 발표한 '4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150.3%(383.2㎜)로 기상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5월과 6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가 예상돼 향후 3개월 간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다. 제주 지역 최근 6개월 간 누적 강수량은 531.5㎜로 평년 113.4%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강원(145.6%), 서울·경기(164.1%), 전남(136.5%), 경북(141.5%), 충북(149.6%), 경남(142.6%), 충남(160.1%), 전북(176.2%) 등 모두 100%를 웃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92.2%로 평년(1994~2023년, 77.8%) 대비 118.5%로 높다. 지역별로도 109.4%(경기)~123.9%(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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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73.6%, 169.6% 수준인 등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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