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9일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탈당하고, 범야권은 재편 통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총선이 끝나고 나서는 대한민국이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당내에서 밀려서 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새로운미래를 여는 사회개혁 - 미래세대를 위한 국민연금 개혁'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3.13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국회의원들이라는 건 가장 용감할 때가 당선하고 1년 사이"라며 "그래서 아마 탈당 요구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고 탈당할 거라고 본다. 그리고 야권으로부터 탄핵의 요구, 압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의 칼을 휘두르려 할 거고, 그런 식으로 양 진영이 사활을 건 투쟁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고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태롭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고 그걸 피하기 위한 마지막 지혜를 우리 국민들이 내일 내려주셔야 된다"고 새로운미래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야당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취지로 한 발언에 대해선 "재편 통합, 이걸 염두에 두고 계신 것 같다"며 "하나 되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결국은 대선을 향해 간다면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 안에 바로 하나가 된다, 이렇게 보이지는 않고 여러 가지 또 거쳐야 될 게 있을 것이다. 아마 사법적 문제가 정리되는 과정 그리고 재편, 특히나 저는 중요시하는 게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진보당과 연대하고 있는 것, 그 관계가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새로운미래에 대해 '사법리스크 없는 유일한 당'임을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라는 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라는 뜻인데, 모두 다 그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지 않나. 집권 당의 대통령 가족들 또한 최소한 두 분이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