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주관사인 IDK는 9일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일선 방산기업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K-방산 수출을 지원하는 수출테마 국제인증 전시회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IDK는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관심 사항인 원가계산 인정과 관련해 "2023년 1월 개정된 방산원가 대상물자 원가계산에 관한 규칙(18조 3항)에 따라 방산기업이 수출 전시회에 참가하면 후원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전시회 참가 비용을 일반관리비로 인정받도록 개정됐다"면서 "일선 방산업체들의 참가 결정에도 어려움이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IDK는 "오로지 전시회 주인공 일선 방산기업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부가 주도하는 K-방산수출 정책을 뒷받침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DK는 "오는 9월 25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4일간 열리는 DX KOREA에는 지상 분야는 물론 해상과 공중, 우주, 사이버, 전자기, 인공지능(AI), 복합전투체계인 다영역작전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방산전시회를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IDK는 최근 육군발전협회의 주관사업자 공모에 대한 입찰절차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서 지난 4월 1일 서울중앙지법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당시 법원은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AX 2024)이라는 전시회 명칭이 IDK의 상표 또는 영업 표지(DX KOREA 2024)와 유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IDK는 "육군협회가 여전히 대외적으로 DX KOREA를 개칭해 전시회를 연다고 참가업체를 유치하는 등 DX KOREA 2024 전시회 추진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면서 업무 방해와 부정경쟁방지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DK는 "이에 따라 전시회 참가를 선택해야 하는 국내외 방산업계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소송 당사자인 IDK 측은 가처분 신청 판결에 대해 항고했다"고 설명했다.
IDK는 "현재 사업주관사 지위확인을 위한 본안 소송(서울중앙지법 61 민사합의부)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육군협회는 초기에 DX KOREA를 KADEX로 이름을 개칭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적 다툼에서 여의치 않게 되자 KADEX를 새로운 전시회라고 주장하면서 국방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후원명칭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IDK는 "K-방산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 자산으로 자리 잡은 DX KOREA가 둘로 쪼개지지 않고 방산수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써 정부와 육군, 방산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육군협회와 대화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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