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4·10 총선에서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힌 '한강벨트' 서울 영등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국민의힘 현역 김영주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11일 자정 기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개표율 86.22%에서 채 후보가 53.42%, 김 후보가 42.88%를 득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채현일 민주당 영등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05 pangbin@newspim.com |
채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된 뒤 영등포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그는 영등포구청장 시절, 영등포역 일대의 노점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현장조사, 주민설명회 등 100여차례가 넘는 대화와 설득을 거치며 평화롭게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고 강점을 부각해왔다.
현역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은 뒤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 후보는 농구 선수 출신에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던 정치인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노총 등에서 활동했으며 여성 최초로 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까지 올랐다. 민주당에는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노동계 인사로 정치에 입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는 등 노동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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