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시즌 개막 후 12경기를 쉼없이 달려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캘리포니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지난 9일 열린 MLB 워싱턴과 홈경기 1회말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4.9 psoq1337@newspim.com |
시즌 전 이정후에게 전 경기 출전을 시킬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선수 관리 차원에서 이정후에게 휴식을 줬다. 이정후를 비롯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세 명의 좌타자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정후는 12경기 연속 1번·중견수로 선발로 나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워싱턴을 7-1로 꺾고 홈 2연패서 벗어나 시즌 5승(8패)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57개 도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10일 현재 올 시즌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도루가 없다"며 "평균 이상의 주력을 가진 이정후가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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