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13일 리그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해 주말 저녁식사 후 편안하게 쏘니의 활약을 시청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리그 16호골을 터뜨리면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에게 3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오른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지난 31일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공을 몰고가고 있다. 2024.3.31 psoq1337@newspim.com |
리그 10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등 3명과 도움 공동 선두에 오른다. 아울러 개인 통산 세 번째 리그 10골-10도움 달성한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EPL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렸다.
EPL 역사상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올린 선수는 단 5명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가 5회로 가장 많이 달성했고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가 뒤를 잇는다. 손흥민이 세 번째로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르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은퇴한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현재 7경기가 남아 있어 기록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 최초 20골-10도움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뉴캐슬에 강했다. 통산 15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렸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해 12월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해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려는 토트넘은 이번 원정경기에 승점 3이 절실하다. 뉴캐슬전 이후 아스널(28일), 첼시(5월3일), 리버풀(5월6일) 등 강팀과 3연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8승6무7패(승점 60 골득실 +20)로 5위 애스톤 빌라(승점 60 골득실 +17)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4위다. 다만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유리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