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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차기 국회의장 누구...'첫 여성' 추미애 외 조정식·박지원 '물망'

기사등록 : 2024-04-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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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21대 후반기 이어 재도전 의사
추미애 "혁신 의장 필요성 공감대" 의지
'역대 최고령 지역구 의원' 5선 박지원도 하마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차이로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6선으로 민주당 내 최다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총 175석을 가져오며 원내 1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통상적으로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왔다. 22대 국회의 민주당 최다선 의원은 6선의 추 전 장관과 조 사무총장이다.

조 사무총장은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도 출마했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도전 의사도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꾸준히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부에 강한 대립각을 세워줄 적임자란 이유에서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란 상징성도 크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회의장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 "각종 개혁 입법에 대해 지난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 있다"며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성찰이 있다"고 답했다.

국회의장은 상임위에서 올라온 안건의 직회부 및 직권상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다. 타협을 중시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김건희 특검법 등 쟁점법안 처리 당시 민주당 의원들에게 수차례 항의 받은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도 아니"라며 "혁신 의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선거 초반부터 여론상 있었던 것 같다"고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두 당선인이 모두 출마할 경우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다만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두 당선인이 합의를 통해 전반기·후반기를 나눠 수행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최다선이 아니어도 경선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역대 최고령 지역구 국회의원' 타이틀로 귀환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5선)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밖에 5선에 성공한 당선인에 정성호·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이인영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도 당내 경선이 치러질 경우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상황실에서 문금주 후보 이름표에 당선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4.04.10 leehs@newspim.com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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