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제너시스BBQ는 단독기준 2023년 매출 4731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4188억원 대비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641억원에서 13.7%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1.7%로 3.6%p 하락했다.
제너시스BBQ 본사 전경. [사진= 제너시스BBQ] |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하락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과 밀가루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가뭄과 냉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급속도로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BBQ가 2005년부터 도입하여 사용해온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최대 산지인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에서 2년 연속 가뭄 등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서 올리브 수확량이 급감하고 가격은 폭등했다.
국제올리브협회(International Olive Council)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산 비정제(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3월 말 기준 톤당 8645유로(93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오른 상황으로 여전히 극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올리브 오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BBQ는 2022년 5월 이후 공급가를 인상하지 않으며 모두 본사차원에서 인상요인을 부담하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최고 매출 달성은 고객과 패밀리를 위한 동반성장 전략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하면서 발생했다.
BBQ 글로벌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BBQ가 진출한 해외 판매액이 전년대비 66% 증가하는 등 사상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판매액이 90% 가까이 증가해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사업 강화,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패밀리와의 상생을 더욱 확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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