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4 12:00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제3차 해상 국립공원 해양쓰레기 주민 자율수거 사업이 올해도 실시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15일부터 연말까지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쓰레기 자율수거 사업은 공단이 수거하기 힘든 해양쓰레기를 섬 지역 주민들이 치우는 사업이다. 공단은 참여 주민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운반선 등 장비를 지원하는 민관 3자간 협력 방식이다.자율수거가 이뤄지는 해상공원 내 지점은 다도해해상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무인도 3곳, 유인도 12곳의 40개 지점이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2023년 진행된 사업 결과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554톤에 달한다. 참여 주민 수도 사업 첫해인 2022년 718명에서 지난해 3배 이상 증가한 2649명으로 늘었다.
ASC 국제인증은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가능 무역 이니셔티브(IDH)가 공동 설립한 제도로, 해양자원의 남획 및 양식 과밀화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고 지속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사업 대상지를 내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청정한 국립공원의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마을공동체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립공원 내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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