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 참진드기 정보를 확보키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감시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종호수공원에 설치한 참진드기 트랩 모습.[사진=세종시] 홍근진 기자 = 2024.04.14 goongeen@newspim.com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5~14일의 잠복기가 지난 후 38~40℃의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과 혈소판 감소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4개 지점 및 참진드기 서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의 부강면 소재 산 2개지점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채집을 시작했다.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1차 채집에서는 이산화탄소로 참진드기를 유인하는 참진드기 트랩을 이용해 총 26마리의 참진드기를 확보했다.
이후 유전자 분석장비를 이용해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분석한 결과 해당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또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기피제를 이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경용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공원과 등산로 등에서 참진드기를 감시해 검사 결과는 유관 기관과 부서에 공유하는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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