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 3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완의 단계"라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14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으로 마지막 종말 단계에서 소위 '활공 기동'을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열린 '유엔사회원국 주한대사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05 photo@newspim.com |
신 장관은 "비행 궤적을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극초음속 환경에서 마지막 활공 비행은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습이 감행된 것을 두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된다"며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14일(현지시간) 드론과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전격 개시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신 장관은 "불길이 대한민국으로 붙지 않도록 확고한 힘에 의한 억제 태세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더욱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군도 인공지능(AI) 국방, 드론 작전사령부 등 굉장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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