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중동의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15일 조태열 장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중동 정세·치안 동향과 향후 전망을 논의하고 이스라엘, 이란과 인근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재외국민에 대한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향후 중동 정세 분석 및 재외국민안전 보호대책 점검을 위해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4.15. |
회의에는 조 장관과 강인선 제2차관 등 외교부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주 이스라엘대사, 주 이란대사, 주 레바논대사, 주 팔레스타인 사무소장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조 장관은 "현지 정세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특히 우리 국민, 기업, 선박 및 재외공관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한국 경제와 안보에 관한 위험 요인을 점검해 면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공관장들에게 지시했다.
외교부는 "국가이익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중동 정세를 계속 관찰하며, 우리 국민 안전 확보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이스라엘에 약 500여명, 이란에 약 100여명의 재외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는 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의한 재외 국민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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